천하가 바다 되어
산과 들과 골짜기
세차게 진동했다
큰 바다 노래할 때
하늘 창문 열리며
샘들까지도 춤추네
쿵쾅쿵쾅 숨 가쁘다
모두 덮어버릴 기세
해룡의 용솟음인가
하늘이 활짝 열려
퍼붓기를 온종일
물탱크 요동친다
땅들의 아귀에서
뿜어내는 해수처럼
범람하는 물 폭탄
아주 오래된 배
출렁 출렁인다
천하 푹 잠겼다
나른함만 가득
갑작스런 적막
노아의 이명인가
그래도 멈추지 말고
차라리 조금만 더
숨고르기 갈구하나니
기록적인 폭우란다
시간당 100 mm
퍼붓길 그치지 않아
누군가에게는 저주
방주 높이 띄웠으니
누군가에게는 구원
감람 새 잎 어디쯤에서
비둘기는 입에 물건가
까마귀 가라 떠나가라
정결한 번제물 향기 맡으시며
여호와의 무지개 구름 속에서
다소곳 안식을 누린다 마침내
(호우경보를 보며 여름성경학교 주제 ‘아주 오래된 큰 배’를
연관시키며 떠오른 시상!)
천하가 바다 되어
산과 들과 골짜기
세차게 진동했다
큰 바다 노래할 때
하늘 창문 열리며
샘들까지도 춤추네
쿵쾅쿵쾅 숨 가쁘다
모두 덮어버릴 기세
해룡의 용솟음인가
하늘이 활짝 열려
퍼붓기를 온종일
물탱크 요동친다
땅들의 아귀에서
뿜어내는 해수처럼
범람하는 물 폭탄
아주 오래된 배
출렁 출렁인다
천하 푹 잠겼다
나른함만 가득
갑작스런 적막
노아의 이명인가
그래도 멈추지 말고
차라리 조금만 더
숨고르기 갈구하나니
기록적인 폭우란다
시간당 100 mm
퍼붓길 그치지 않아
누군가에게는 저주
방주 높이 띄웠으니
누군가에게는 구원
감람 새 잎 어디쯤에서
비둘기는 입에 물건가
까마귀 가라 떠나가라
정결한 번제물 향기 맡으시며
여호와의 무지개 구름 속에서
다소곳 안식을 누린다 마침내
(호우경보를 보며 여름성경학교 주제 ‘아주 오래된 큰 배’를
연관시키며 떠오른 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