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회칼럼2020년 10월 18일 칼럼 "육십이 세 다리오"

 다리오는 메대 사람이었습니다. 62세에 바벨론제국을 정복합니다. 메대 사람을 페르시아 사람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메대 사람 다리오가 얻은 제국의 이름은 이름이 메대 바사 또는 페르시아제국입니다.

 다니엘 5:31을 보다가 은혜가 됐습니다.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왜 은혜가 되었느냐 하면요 제가 올해 62세이거든요, 물론 호적상으로는 61세입니다만, 공식적(법적)인 경우 아니면 우리 한국 사람들은 보통 집 나이로 치잖습니까? 어제 저녁에 가정예배 드리고 나서 내가 다니엘 5:31에서 은혜 받았다고 하니까 뭔데요 하고 묻더라고요.

 “응 내 나이가 62세인데 다리오가 그 나이에 나라를 얻었잖아, 나도 다리오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겠다는 각오를 했다!”

 “좋아요!”

 첫째가 피드백을 해줬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새벽기도를 마치고 조용히 앉아 칼럼을 정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제 인생을 마무리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메대는 바벨론의 위쪽 지방인데 바벨론은 페르시아 만으로 흘러들어가는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지방이지요. 메데 사람으로 불리는 다리오는 아래쪽으로 내려와 광활한 바벨론제국을 접수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이어지는 중동지역의 패권을 차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앗수르에 패망했던 북 이스라엘 난민의 일부와 바벨론에 패망했던 남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귀환정책을 펼쳤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입니다만.

 ‘이제 내가 새롭게 무엇을 할 수 있겠나?’

 하고 생각하던 저에게 ‘하나님 나라’를 위한 마음을 갖도록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코 소멸하지 않고 오히려 고난 속에서 겨자씨처럼 부흥할 것입니다. 고요한 이 시각 더욱 기도할 마음을 주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입니다.